노바백스 접종 14일 시작…일반국민은 21일부터 예약
입력: 2022.02.10 15:37 / 수정: 2022.02.10 15:37

미접종자에 활용 원칙…다른 백신→노바백스 접종은 의학적 사유 있어야

국내에서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14일 요양병원·시설부터 시작된다. 9일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관계자들이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 프리필드시린지를 수송차량으로 옮기고 있다. /뉴시스
국내에서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14일 요양병원·시설부터 시작된다. 9일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관계자들이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 프리필드시린지'를 수송차량으로 옮기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국내에서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14일 요양병원·시설부터 시작된다.

18세 이상 기초접종에 활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교차 접종 또는 3차 접종은 의학적 사유가 있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런 내용을 포함하는 노바백스 백신 접종 계획을 10일 발표했다.

먼저 14일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원환자, 재가 노인 및 재가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이외 국민은 잔여백신 예약을 통한 당일접종만 가능하다.

이어 21일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기존과 같이 홈페이지에서 예약한 뒤 접종받을 수 있다.

이 백신은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기초접종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교차 접종 및 3차 접종에는 제한적으로 활용한다.

1차 접종에서 다른 백신을 맞은 국민은 접종 금기·연기 등 의학적 사유 또는 의사 판단이 있는 경우에만 2차에 노바백스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노바백스 교차접종은 의료기관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당일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 검사자들이 길게 줄 서 있다. /이새롬 기자
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 검사자들이 길게 줄 서 있다. /이새롬 기자

노바백스 백신으로 1·2차 접종을 받은 경우에는 3차 접종도 노바백스가 원칙이며 3차 접종 시기는 2차 접종 뒤 3개월 이후다. 다만 3차에 mRNA 백신 접종을 원한다면 특별한 사유가 없어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1·2차 접종을 노바백스 외 백신으로 실시한 경우 3차 접종을 노바백스 백신으로 받는 것은 접종 금기·연기 등 의학적 사유가 있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의료기관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당일 예약을 해야 한다.

노바백스 백신은 코로나19 백신 중 처음으로 기존 B형간염·인플루엔자 백신 등과 생산방식이 같은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개발된 백신이다. 1회 당 0.5㎖를 21일 간격으로 2회 투여하며, 영상 2~8도에서 냉장보관할 수 있어 보관과 수송이 용이하다.

예방효과는 각 국 임상실험 결과 90% 내외로 분석됐다. 또한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이날 오후 질병관리청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노바백스 발표에 따르면 노바백스 백신 3차 접종 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원성 분석 결과, 접종 전과 비교해 오미크론 변이 결합항체가가 접종 28일 후 기준으로 약 74배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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