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동네 병·의원 147곳서 코로나 진료
  • 이진하 기자
  • 입력: 2022.02.03 13:52 / 수정: 2022.02.03 13:52
이달 중 외래진료센터 자치구당 1곳 목표
서울시가 3일부터 진단-치료-관리를 하나의 의료기관에서 이뤄지도록 하는 지역 병·의원 중심의 일반 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투약 연령도 확대한다. /이새롬 기자
서울시가 3일부터 진단-치료-관리를 하나의 의료기관에서 이뤄지도록 하는 지역 병·의원 중심의 일반 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투약 연령도 확대한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가 '진단-치료-관리'가 하나의 의료기관에서 이뤄지는 지역 병·의원 중심의 일반 의료 체계로 전환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부터 50개 호흡기 전담 클리닉과 신규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97곳, 총 147곳의 동네 병·의원에서 감기·코로나 증상이 있는 호흡기 질환자가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 결과 음성인 경우는 간단한 몸살·독감 등에 대한 처방을 한다. 양성일 경우 추가 PCR 검사를 실시해 확진이 된 경우 경증자는 해당 의료기관에서 먹는 치료제 투약 대상으로 처방전을 발급하고 준중증 이상인 경우는 병상 배정을 요청하는 방식이다.

자치구별 참여 의료기관은 인터넷에서 '코로나19 호흡기 전담 클리닉'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

재택 치료자가 비대면 재택치료 중 불안감을 해소하고 병원에서 직접 대면진료를 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외래진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13곳이며 11일까지 19곳, 이달 말까지 25개 이상을 확보해 자치구당 1곳을 만들 계획이다.

7일부터는 보건소 직원이 확진자와 개별 면담으로 진행하던 역학조사 방식에서 모바일 기반 자기 기입식 조사 방법을 도입해 확진자가 직접 기입하는 방식으로 전환된다. 현재 전수조사에서 60세 이상 기저질환자, 감염 취약시설 등 고위험군 중심으로 변경된다.

박 국장은 "전환 시 역학조사 시간이 현재 4시간 이상에서 약 1시간으로 단축됨에 따라 서울시 역학조사 대응 역량이 4배 정도 향상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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