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보건소 자가검사키트 도입…역학조사 확진자 직접 작성
입력: 2022.01.27 13:35 / 수정: 2022.01.27 13:35
서울시가 오미크론 변이 영향으로 확진자 폭증에 대비해 자가검사키트를 활성화한다고 밝혔다. /이새롬 기자
서울시가 오미크론 변이 영향으로 확진자 폭증에 대비해 자가검사키트를 활성화한다고 밝혔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검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선별진료소에서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하고 역학조사도 시민참여형으로 전환한다.

서울시는 29일부터 각 자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PCR검사와 자가검사키트를 병행해 활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임시선별진료소 55곳은 다음달 3일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고령층과 감염위험군에게 우선적으로 PCR검사를 실시하고, 나머지는 자가검사키트 검사 뒤 양성 판정이 나오면 PCR검사를 받는 방식이다.

역학조사도 효율성을 강화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그동안 역학조사 인력이 확진자와 개별 면담으로 진행하던 방식에서 ICT 기반 자기기입식 조사방법으로 전환한다"고 말했다.

또 현재는 접촉자 전원을 조사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60세 이상, 기저질환자, 감염 취약시설 등 고위험군 중심으로 바꾼다. 이를 통해 역학조사에 걸리는 시간을 현재 4시간 이상에서 1시간 수준으로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박 국장은 "오미크론의 중환자·사망비율 감소 특성을 반영해 병원 입원 및 생활치료센터 입소비율을 낮추고 재택치료 비율은 높여 확진자 1만 명 발생에 대비하겠다"며 "중증, 중등증 환자 입원기간을 조정해 병상회전율을 높이고 중등증 입원 및 생활치료센터 입소 환자는 7일로 단축해 병상을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병상운영도 중증환자 중심으로 전환한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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