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출범 첫 검사회의…통신조회 논란 안건
입력: 2022.01.11 20:35 / 수정: 2022.01.11 21:50
(현장풀) 매월 정기개최 예정…김진욱 국민 눈높이 맞게 지혜 모아달라[더팩트|과천=이선화 기자]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21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정부과천청사 내 공수처로 출근하고 있다.
(현장풀) 매월 정기개최 예정…김진욱 "국민 눈높이 맞게 지혜 모아달라"

[더팩트|과천=이선화 기자]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21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정부과천청사 내 공수처로 출근하고 있다.

매월 정기개최 예정…김진욱 "국민 눈높이 맞게 지혜 모아달라"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출범 1주년을 앞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비공개로 검사회의를 열고 통신자료 조회 논란 등 현안을 논의했다.

공수처는 11일 오후 2시부터 김진욱 처장과 여운국 차장을 비롯해 소속 검사들이 참석한 비공개 회의를 개최했다.

공수처는 당초 7일 회의를 열 계획이었지만 소속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한 차례 연기됐다. 자가격리 중인 평검사 3명을 제외하고 전원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3시간 40분 만에 종료됐다. 최근 광범위한 통신자료 조회와 압수수색 절차 미비 등 공수처를 둘러싼 논란을 두고 논의가 이뤄졌다.

이외에도 △효율적 수사를 위한 직제·조직 개편 및 운영 △인권침해 최소화를 위한 수사방식 △관행적 수사절차 진행에 대한 적절한 통제 △사건사무규칙 개정 방향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김진욱 처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공수처 검사들은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정신에 의거해 수사 과정에서 '성찰적 권한 행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작금의 여러 논란으로 힘든 시기지만 적법성을 넘어 적정성까지도 고려하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수사를 해나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공수처는 논의와 검토를 거친 후 이날 회의에서 나온 여러 의견을 운영에 반영할 방침이다. 또 현안 의견 수렴과 건의사항 청취를 위해 검사회의를 매월 한차례 정기적으로 열 예정이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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