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중환자 병상가동률 44.9%…일상회복 전 수준으로
입력: 2022.01.11 14:00 / 수정: 2022.01.11 14:0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환자 병상가동률이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 시점보다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오전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 처치실에서 의료진이 의료장비 등을 점검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환자 병상가동률이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 시점보다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오전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 처치실에서 의료진이 의료장비 등을 점검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내일 오미크론 대응책 논의…조속히 발표"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환자 병상가동률이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 시점보다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1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병상확충과 회전율 제고 노력에 따라 병상 가동률이 계속 호전되고 있다"며 "오늘 기준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전국) 44.9%, 수도권 47.4%, 비수도권 39.6%"라고 밝혔다.

이어 "일상회복 전환 시점인 지난해 11월1일의 가동률 45.2%보다도 더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준중증환자 병상가동률도 42.4%를 나타냈고, 감염병 전담병원 가동률은 31.4%다. 확진 뒤 병상 대기자는 지난달 29일부터 2주째 0명으로 유지되고 있다.

박 반장은 "미접종자의 위중증 및 사망자 비중이 절반 내외에서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그만큼 미접종자가 감염에도 취약하고, 또 감염 시 위험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당국이 지난해 4월 이후 확진자 53만 명을 분석한 결과, 미접종자는 2차 접종 완료자에 비해 중증 및 사망자가 4~5배 많았다. 또 3차 접종 완료자와 비교하면 13~1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확진자 중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비율은 12.5%까지 상승했다. 1월 중 델타 변이를 대체해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반장은 "오미크론 우세화 이후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방역 및 의료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며 "내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와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충분한 논의를 거친 뒤 조속히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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