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6세 청소년 '백신접종 뒤 사망' 첫 신고
입력: 2021.12.30 15:49 / 수정: 2021.12.30 15:49
국내에서 16세 청소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7월19일 서울 양천구 해누리타운에서 고3 학생들이 접종을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내에서 16세 청소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7월19일 서울 양천구 해누리타운에서 고3 학생들이 접종을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국내에서 16세 청소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연령의 사망 의심 신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3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상반응 의심신고 사례에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16세가 사망한 사례가 추가됐다.

10~19세 연령대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했다는 신고는 이번 사례를 포함해 4건이다. 1명은 19세, 2명은 18세였으며 이번에 16세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30일 오후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지자체에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신속대응팀이 검토한 결과가 질병청으로 보고되면 피해조사반에서 백신접종과 신고 사례와의 인과성을 검토한다"며 "피해조사반의 검토 결과가 나오면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이 사례는 개인정보보호법과 가족들의 의견 등 때문에 개인정보를 공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김기남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청소년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청소년들이 감염될 경우 가족, 고령층에 대한 전파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또 청소년들은 무증상 감염이 많기 때문에 쉽게 감염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소년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 합병증, 중증감염 사례가 나타나고 있고 특히 위중증인 경우는 대부분 미접종자군에서 나타난다"며 "청소년도 감염 예방과 위중증 예방을 위해서 예방접종을 하도록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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