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선거담당 부장검사 화상회의[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은 내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수사를 담당하는 부장검사들에게 정치적 중립성을 최우선시하라고 13일 지시했다.
김오수 총장은 이날 오후 전국 18개 지검 선거담당 부장검사 화상회의를 열고 선거범죄 대응방안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오수 총장은 이날 회의에서 "이번 선거사건 처리과정에서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성 유지를 최우선하고, 신중하고 절제된 수사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과거 선거사건 수사 과정에서 수사의 효율성, 신속성만 강조해 사건관계인의 권리 보호, 수사의 투명성과 적법절차 준수에 소홀하지 않았는지 돌아보고, 수사절차를 새롭게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는 검경 수사권 조정 등 형사사법제도 변화 후 처음 실시되는 전국 단위 선거다. 김 총장은 "수사의 한 축을 담당하는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철저한 수사를 진행해달라"며 "국민 모두가 선거결과에 승복할 수 있는 공정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주기를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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