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50억클럽 의혹' 박영수 전 특검 검찰 출석
입력: 2021.11.26 20:03 / 수정: 2021.11.26 21:08
대장동 개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더팩트 DB
대장동 개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더팩트 DB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도 조사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대장동 개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후 박 전 특검을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시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박 전 특검은 화천대유자산관리 고문으로 활동했으며 딸이 화천대유에 근무하면서 대장동 미분양 아파트를 특혜 분양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에 거론되는 '50억 클럽' 중 한 명이 박 전 특검이라는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의 폭로도 있었다.

박 전 특검이 사외 이사를 지낸 분양대행업체 대표 이모 씨에게 화천대유에서 100억원이 흘러들어가 건설업체 대표 나모 씨에게 전달된 정황도 밝혀졌다.

2011년 대검 중앙수사부의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사건 수사 당시에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전 기자의 소개로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의 변호인으로 활동했다. 당시 조씨가 부산저축은행에서 빌려온 1100억원은 대장동 토지 매입 등 초기 사업 자금이 됐다. 조씨는 당시 입건되지 않았지만 2015년 수원지검 수사 때는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이날 박 전 특검과 함께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도 불러 조사했다.

홍 회장은 구속된 김만배 전 기자에게 차용증을 쓰고 여러차례 거액을 빌린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영 국민의힘이 폭로한 '50억 클럽'에 '언론인 홍모 씨'로 거론됐다.

홍 회장 측은 김 전 기자에게 돈을 빌렸지만 대장동 사업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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