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병상 가동률 75%↑…병상 확보·재택치료 확대
입력: 2021.11.26 14:07 / 수정: 2021.11.26 14:07
확진자 급증에 따른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역당국은 재택치료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 관련없음. /임영무 기자
확진자 급증에 따른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역당국은 재택치료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 관련없음. /임영무 기자

병상 대기자 1310명으로 역대 최다

[더팩트|이진하 기자]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급증에 따라 수도권에 생활치료센터와 재택치료가 확대된다.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2.8%, 수도권은 84.5%를 나타냈다. 감염병 전담병원 가동률은 전국이 68.8%, 수도권이 75.6%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확진자도 1310명으로 역대 최대치로 치솟았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2000여 개의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감염병 전담병원의 부담 완화를 위해 수도권에 거점 생활치료센터를 설치한다.

그동안 환자 선택에 따라서 결정되던 재택치료는 일상 회복에 맞춰 기본이 되도록 검토한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재택치료는 의료진이 1일 3회 이상 건강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고 응급상황 시에 24시간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향후 재택치료를 기본으로 하고 입원 필요성이 있는 환자는 생활치료센터나 병원에 입소하는 체제로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고령층에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추가접종 할 것을 당부했다. /이동률 기자
방역당국은 고령층에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추가접종 할 것을 당부했다. /이동률 기자

또 중환자 병상이 중증환자 위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상태가 양호한 환자들은 준중증 병상이나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실이나 조기퇴원 등도 권고하는 등 병상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중보건의사 50명도 파견될 예정이다. 주로 내과, 마취과 등 중환자 진료에 필요한 전문의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수도권의 21개 상급종합병원에 지원할 예정이고 파견 기간은 2개월이다.

정부는 고령층 유행 증가와 함께 중증환자도 증가하고 있어 추가접종을 당부했다.

이날 기준 추가접종 대상자는 1416만 명 중 246만 명이 받았고, 16.9%의 접종률을 보였다. 50세 이상 연령층의 경우 10%가 추가접종을 받았고 중증화의 위험도가 높은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의 경우 61.3%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이 통제관은 "12월부터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추가접종이 시행될 예정"이라며 "추가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추가접종 대상이 되신 분들께서는 신속하게 추가접종을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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