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3000명대…내일(22일)부터 '전면등교' 괜찮을까
입력: 2021.11.21 11:52 / 수정: 2021.11.21 11:52
오는 22일부터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학교가 전면등교를 시작할 예정이다. /더팩트 DB
오는 22일부터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학교가 전면등교를 시작할 예정이다. /더팩트 DB

접종완료시 가족 확진돼도 등교…확진자 급증에 불안감 커져

[더팩트|한예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3000명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2일부터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학교가 전면등교를 시작한다.

21일 교육부에 따르면 내일인 22일부터 수도권 유·초·중·고교에서도 전면등교가 시행된다. 이미 비수도권은 전면 등교 중이다.

서울·경기·인천 교육청은 과대·과밀학교에 대해서도 전면 등교를 원칙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체 학교의 약 97%가 전면 등교를 실시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경기와 인천은 과대·과밀학교는 학년이나 학급별로 등·하교 시간에 차이를 두는 '시차 등교' 등 탄력적 학사 운영을 통해 모든 학교에서 전면 등교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도 모든 학교에서 전면 등교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전교생이 1000명 이상이거나 평균 학급당 학생 수가 30명 이상인 경우 의견 수렴을 거쳐 원격수업을 병행할 수 있다.

다만 이때도 초등학교는 전교생의 6분의 5 이상(1·2학년은 매일 등교), 중·고등학교는 3분의 2 이상 등교를 유지해야 한다.

방역지침도 완화했다. 가족 가운데 확진자가 나왔더라도 예방접종을 완료했거나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는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등교할 수 있다.

다만, 일일 확진자수가 3000명을 웃도는 상황이어서 학부모들 사이에서 방역에 대한 불안감도 상당하다.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일 평균으로 학생은 330.3명, 교직원은 2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주간 단위로 역대 3번째로 많은 숫자다.

특히 수도권의 상황이 좋지 않다. 전날 신규 확진자는 3212명으로, 나흘째 3000명선을 넘겼다. 이 가운데 80.3%인 2564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교육당국은 학생들의 백신 접종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연령대별 접종 완료율은 18∼29세 88.9%, 30대 86.5%지만, 접종이 늦게 시작된 12∼17세는 12.8%에 그치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함께 올해 처음으로 전 학년이 함께 등교할 예정인 용산구 서울금양초등학교를 찾아 학생들을 교문에서 맞이할 계획이다.

hyj@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