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 사이 확진자 20.8% 급증…수도권 병상 '비상'
입력: 2021.11.19 15:12 / 수정: 2021.11.19 15:12
최근 일주일 동안 국내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오후 서울 대학로 일대가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새롬 기자
최근 일주일 동안 국내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오후 서울 대학로 일대가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최근 일주일 동안 국내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3일부터 이날까지 주간 국내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2607.1명으로, 2주 전보다 448.2명(20.8%) 증가했다.

수도권은 일평균 2066명으로 전주보다 364.7명(21.4%) 늘었고, 비수도권은 541.1명으로 83.5명(18.2%) 증가했다.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병상가동률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수도권은 3/4 이상이 가동 중이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의 경우 전국 가동률은 63.6%인데 수도권은 78.2%로 훨씬 높다.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률도 전국은 62.9%인데 수도권은 76.2%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오전 중대본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일상회복에 들어선 지 3주차인 지금 중증환자가 증가하며 의료여력이 감소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고령층 감염의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당국은 이달 초부터 순차적으로 발동한 행정명령을 통해 준중증 병상 454개와 중등증 병상 692개를 조속히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또 의료기관이 의료자원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관리가능한 범위 내에서 음압격리병실당 입원 가능한 환자수를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재택치료 중 응급상황이 아닌 전원, 단기치료 등 사유로 이동할 때는 본인 차량을 이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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