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부장검사를 기존 4명에서 7명으로 늘린다. /이동률 기자

"수사력 강화"…수사관 정원도 조정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부장검사를 기존 4명에서 7명으로 늘린다.

18일 공수처가 발표한 직제 개정에 따르면 공수처 검사 25명을 처·차장 각 1명, 부장검사 7명, 평검사 16명으로 정했다.

공수처법상 검사 정원은 검사 25명으로 현재 처·차장을 포함해 총 23명의 검사가 있다. 현재 직제는 부장검사 4명, 평검사 19명으로 구성됐지만 부장검사 2명은 공석이다.

공수처는 "출범 이후 조직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미비점을 보완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조직을 관리하기 위해 개정했다"고 설명했다.

수사기획담당관과 사건분석조사담당관은 명칭을 각각 '수사기획관'과 '사건조사분석관'으로 승격했다. 수사기획관은 고위공직자 범죄정보를 수집하고, 사건조사분석관은 수사 개시 여부를 검토하고, 필요한 기초조사를 진행하며 부장검사 중 2명이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공수처는 "중요 사건 접수의 증가, 공수처 관련 법제 및 대외협력 업무 확대로 대내외적 역할이 늘고 있다"며 "그에 걸맞는 위상 제고 및 역량 강화를 위해 명칭을 변경했다"고 강조했다.

수사관 정원도 일부 개편했다. 5급 검찰 사무관은 9명에서 13명으로, 6급 검찰주사는 12명에서 18명으로 늘리고, 7급 검찰 주사보는 13명에서 3명으로 줄였다.

검찰 사무관은 9명에서 13명으로, 검찰주사는 12명에서 18명으로 늘렸고 검찰주사보는 13명에서 3명으로 줄였다.

공수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조직운영과 관련한 미비사항이 발견되면 효율적 조직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ejungki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