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차장 "여당의원과 통화, 수사 관련 내용 없었다"
입력: 2021.11.17 11:45 / 수정: 2021.11.17 11:45
윤석열 검찰 고발사주 의혹을 수사하는 여운국 고위공직자범죄수서차(공수처) 차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캠프 소속의 의원과 통화했다는 보도를 두고 공수처는 수사 관련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뉴시스
'윤석열 검찰 고발사주 의혹'을 수사하는 여운국 고위공직자범죄수서차(공수처) 차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캠프 소속의 의원과 통화했다는 보도를 두고 공수처는 "수사 관련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뉴시스

조선일보 보도에 반박 입장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여운국 차장이 이재명 캠프 소속 의원과 통화했다는 조선일보 보도에 부적절한 접촉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공수처는 17일 입장문을 내고 "차장은 수사뿐만 아니라 국회 업무를 포함한 일반행정 업무를 총괄한다"며 "차장은 공수처를 통할하는 법사위 소속 의원들의 전화를 회피하거나 거부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공수처는 여 차장이 이재명 캠프 공동 대변인인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전화를 받은 적은 있지만 안부인사만 나눴고, 저녁 식사 약속을 잡은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공수처는 "극히 짧은 시간의 대화였고, 식사 약속 일정 제의를 완곡히 거절하다가 날짜를 특정하지 못하고 유야무야됐다"며 "22일 약속을 잡았다가 뒤늦게 취소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화 내용에 수사 관련 내용은 일절 포함돼있지 않았고, 이를 '사적인 통화'나 수사에 영향을 미칠 '부적절한 접촉'으로 보는 것은 전혀 근거가 없다"며 "업무의 실질적 내용뿐만 아니라 업무 수행의 외관마저도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를 사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조선일보는 여 차장이 박 의원과 이달 초 통화를 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두사람은 오는 22일 저녁식사 약속을 잡았지만 뒤늦게 취소했다는 내용도 보도에 포함됐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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