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 주가조작' 권오수 구속…핵심 5명 전원 영장
  • 장우성 기자
  • 입력: 2021.11.16 23:36 / 수정: 2021.11.17 00:15
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1.11.16. /뉴시스
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1.11.16. /뉴시스

법원 "증거 인멸할 염려"[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몸통'으로 지목한 권오수 회장이 16일 구속됐다.

이세창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구속영장실질심사를 3시간 반 동안 진행한 뒤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세창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권 회장은 2009~2012년 작전세력을 동원해 636억원 상당의 1599만여주를 불법 매수하는 방법으로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앞서 주가조작에 가담한 '선수' 4명은 모두 구속됐다. 지난달 초 구속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하고 도피했던 핵심인물 이정필 씨도 지난 12일 구속수감됐다.

이로써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조주연 부장검사)는 권 회장을 비롯한 주요 피의자 5명에게 영장을 청구해 모두 구속시켰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주가조작의 '전주' 역할을 하고 막대한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건이다. 윤 후보의 장모 최모 씨도 가담한 정황이 있다.

권 회장 포함 지금까지 구속된 5명의 영장청구서에 김 씨의 혐의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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