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안 90개 병상 추가 가동[더팩트|이진하 기자] 14일 서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59명으로 일요일 최다를 기록하고 중증 병상 가동률도 75%를 넘어섰다. 서울시는 이번 달 안에 추가 병상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요양시설이나 의료기관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고 고령층 확진자가 증가해 중증 병상 가동률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병상 과부하 해결을 위해 병상 확보를 위한 행정명령이 내려졌으며 12월 3일까지 중증환자 병상을 301개 확보할 예정"이라며 "그에 앞서 90개 병상이 마련된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2곳을 준비해 11월 중에 가동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14일 기준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345개다. 사용 중인 병상은 271개로 가동률은 78.6%다. 앞서 정부가 일상 회복 전환을 중단하는 '비상계획' 발동 기준의 하나로 제시한 병상가동률 75%를 넘어선 수치다.
이에 서울시는 추가 병상 확보와 함께 병상 회전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박 국장은 "병상 효율화를 위해 의료인력이나 시설 지원을 확대해 병원 내 사용불가로 들어간 중증 병상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중증에서 벗어나면 준중증 병상이나 회복기 병상으로 즉시 전환해 병상 회전율을 높일 수 있도록 관리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