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세 소아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0월18일 서울 양천구 홍익병원에서 한 학생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12~15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 마감을 하루 앞두고 3명 중 1명 꼴로 예약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2~15세 사전예약 대상자 184만9000명 중 58만5000명이 예약해 예약률 31.6%를 기록했다.
이 연령대 사전예약은 지난달 18일부터 시작됐고, 12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접종은 27일까지 순차적으로 받게 된다.
이보다 먼저 예약 및 접종이 시작된 16~17세를 합쳐 12~18세 소아청소년의 1차 접종률은 현재까지 28.9%로 집계됐다. 대상자 276만9000명 중 80만 명이 접종을 마쳤다.
전체 확진자 중 18세 이하 비중은 늘어나는 추세다. 10월 1주차에는 전체 확진자 중 16.6%가 18세 이하였는데 이달 1주차는 22.6%로 증가했다.
또 학령층인 12~17세의 주간 일평균 발생률도 10월 2주차 10만 명당 4.7명에서 11월 1주차 10만 명당 7.9명으로 늘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이날 오후 질병관리청 브리핑에서 "최근 확진자 중 18세 이하 연령층의 비중이 계속 커지고 있다"며 "예방접종을 받지 않으면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성이 증가하고 주변 확진자 발생 시 격리, 감염 시 치료나 학업 손실 등 간접적인 피해까지 고려하면 예방접종의 편익이 크다"고 접종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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