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주일 동안 국내발생 확진자가 2주 전보다 118.2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처음 맞는 주말인 6일 오후 서울 대학로 일대가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새롬 기자 |
위중증 환자 역대 최다…"확진자 규모 증가 때문"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최근 일주일 동안 국내발생 확진자가 2주 전보다 118.2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동량은 1% 증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4일부터 이날까지 국내발생 확진자는 1만5040명으로, 일평균 2148.6명이다. 전 주와 비교해 118.2명(5.8%)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은 일평균 1699.9명으로 22.8명(7.8%) 늘었고, 비수도권은 448.7명으로 4.6명 감소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본격 시행된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전국 이동량은 2억5141만 건으로, 전 주보다 1% 증가했다. 수도권은 1.5%, 비수도권은 0.5% 늘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이동량은 2억6202만 건이었다. 지난주 이동량인 이보다 4% 낮은 수치로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460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중대본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치명률이나 중증화율이 올라가기보다는 전체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는 데 따라 위중증 환자도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중환자실은 전체 1121병상 중에 480병상의 여유가 있어서 현재까지 발생하는 위중증 환자에 대한 의료적 대응은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위중증 환자의 증가 속도가 중요하다고 본다"며 "전체 확진자 규모, 특히 미접종 확진자의 규모가 중요할 것이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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