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 수사 무마' 양현석 첫 재판‥"협박 없었다"
입력: 2021.11.05 12:43 / 수정: 2021.11.05 15:49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 마약 구매 의혹 수사를 무마한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협박등)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남용희 기자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 마약 구매 의혹 수사를 무마한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협박등)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남용희 기자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 혐의

[더팩트ㅣ박나영 기자] 아이돌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25·김한빈)의 마약 혐의 수사를 무마한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대표)가 첫 정식 재판에 출석해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유영근 부장판사)는 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양 전 대표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변호인은 이날 "피고인이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진술한 (가수 연습생 출신) A씨를 만난 것은 맞지만, 거짓 진술을 하라고 협박하거나 강요하지 않았다"고 무죄를 주장했다. 재판장이 변호인과 같이 무죄를 주장하냐고 묻자 양 전 대표는 "그렇다"라고 짧게 답했다.

양 전 대표는 첫 정식 공판의 출석 의무에 따라 이 사건 법정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 사건은 경찰이 2016년 비아이의 마약 투약 혐의를 인지하고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고, 그 배경에 YG 엔터테인먼트의 개입이 있었다는 내용의 공익신고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되면서 불거졌다.

양 전 대표는 A씨가 2016년 당시 마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경찰에 진술하자, A씨를 회유·협박해 비아이 수사를 막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ohen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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