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중대본 "핼러윈발 확진자 증가 가능성…위반 외국인 엄정 조치"
입력: 2021.10.31 16:54 / 수정: 2021.10.31 17:01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핼러윈 데이 모임을 매개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다. /임영무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핼러윈 데이 모임을 매개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다. /임영무 기자

"단계적 일상 회복엔 철저한 방역관리 필요"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핼러윈 데이 모임을 매개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제기하며 우려를 표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겸 중대본 2차장은 3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 2차장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외국인 밀집 지역과 다수 방문지역을 중심으로 '유관기관 합동 순회단속' 등 특별방역 관리대책과 함께 모임 자제 협조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방역 수칙을 위반한 외국인은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최근 일주일 사이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1829명으로 전주 대비 약 34% 증가한 상황에서 경남 지역 병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집단감염 등 권역별 크고 작은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도 했다.

전 2차장은 "일상 회복 이행에 따른 개인 간 접촉 확대, 연말연시 사적 모임 증가 등 감염 위험요인 증가도 우려되는 부분"이라며 "단계적 일상 회복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시행에는 철저한 방역관리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백신 접종을 모두 완료한 국민은 전체 75%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는 87.6%다. 전 장관은 "안정적인 단계적 일상 회복 이행을 위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전체 인구 대비 80% 이상 접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미접종자 대상 당일 예약·접종을 계속 시행하고 각 지자체 주도로 여건에 맞춘 접종 계획 수립·이행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라며 "50대 이상 연령층, 기저 질환자, 얀센 백신 접종자까지 추가 접종 대상을 확대해 효과를 높이겠다"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코로나19 백신 안정성 위원회(가칭)를 다음 달 초부터 운영하고, 예방접종 피해보상전문위원회 등 민간전문가를 추가해 이상 반응에 대한 조사·분석과 안전성 검토뿐만 아니라 전문성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bell@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