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접종자 '부스터샷' 내달 8일부터…화이자·모더나 활용
입력: 2021.10.28 17:23 / 수정: 2021.10.28 21:45
국내 얀센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이달 8일부터 시작된다.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남용희 기자
국내 얀센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이달 8일부터 시작된다.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남용희 기자

50대·기저질환자·우선접종직업도 11월 시작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국내 얀센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접종(부스터샷)이 내달 8일부터 시작된다.

또 50대와 50대 미만 기저질환자, 우선접종 직업군의 추가접종도 내달 중순부터 시행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8일 오후 질병관리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에서 11~12월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하며 "11월부터 감염 및 중증·사망 위험, 돌파감염 등을 고려해 추가접종 대상을 50대 연령층, 기저질환자, 얀센 백신 접종자, 우선접종 직업군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접종 대상자는 얀센 접종자 148만 명을 비롯해 약 205만 명이다.

얀센 접종자는 접종완료 2개월이 지난 국민을 대상으로 이날 오후 8시부터 사전예약을 받아 11월8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상대적으로 높은 돌파감염 비율과, 접종자 다수가 활동성이 큰 청장년층인 점을 고려해 이번 대상에 포함했다.

50대와 50대 미만 기저질환자, 우선접종 직업군은 접종완료 6개월이 지난 국민을 대상으로 11월1일부터 사전예약을 받아 15일부터 접종한다.

추가접종 대상이 되는 기저질환은 내분비 장애, 심혈관 질환, 만성 신장 질환, 만성 호흡기 질환, 신경계 질환, 소화기 질환 등이다. 우선접종 직업군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보건의료인, 돌봄종사자, 특수교육·보건, 보건교사 및 어린이집 간호인력, 경찰·소방·군인과 같은 사회필수인력 등이다.

이번 대상자들은 잔여백신으로 추가접종도 가능하다. 11월1일부터는 의료기관별로 예비명단을 활용해 접종하고, 네이버·카카오를 통한 잔여백신 신청은 11월 중순부터 시작된다.

추가접종은 화이자, 모더나 등 mRNA 백신을 원칙으로 하고, 가급적 첫 접종과 같은 백신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단 얀센 백신 접종자 중 희망자는 얀센 백신으로 추가접종이 가능하고, 이외 접종대상도 의사 판단 아래 적합한 백신을 선택할 수 있다. 모더나로 추가접종할 경우 용량은 1회 접종 용량의 절반으로 실시한다.

정 청장은 "모더나 추가접종 용량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모더나에서 제시한 임상시험 결과를 검토해 허가 기준을 변경한 점,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토한 것을 근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대상 외에) 일반 국민의 추가접종은 국내외 조사와 연구결과 등을 분석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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