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 분야별로 정책 자문·의견 수렴…이달 중 로드맵 마련 계획[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정부가 '위드(with)코로나'로 불리는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일상회복위원회'를 이번주 출범시켜 첫 회의를 열 방침이다.
10일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코로나19 일상회복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11~15일 중 마무리해 첫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상회복위원회는 정책자문 기구로,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도 참여한다. 위원회는 단계적 전환에 대한 경제민생·교육문화·자치안전·방역의료 등 4개 분야별 정책적 자문을 구하고, 사회적 의견수렴을 진행하게 된다.
이후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이달 중 '위드 코로나'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내달 방역체계를 '중환자 치료 중심'의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질병관리청 국정감사에 출석해 "11월9일쯤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상회복을 위해 국민의 70%(18세 이상은 80%) 이상, 고령층은 90% 이상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는 최소한의 기준을 제시했다.
오는 11월 9일은 전 국민 70%가 백신 접종을 마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달 25일을 기준으로 항체가 형성되는 2주가 지난 날짜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인구 대비 백신 1차 접종률은 77.7%, 접종 완료율은 59.3%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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