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단계적 일상회복 11월9일부터"…처음 시점 특정
입력: 2021.10.07 16:26 / 수정: 2021.10.07 16:26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단계적 일상회복의 시작 시점을 11월9일로 특정했다. 정 청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단계적 일상회복의 시작 시점을 11월9일로 특정했다. 정 청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백신 이상반응에 '월경 이상' 추가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단계적 일상회복의 시작 시점을 11월9일로 특정했다.

정 청장은 7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국정감사에서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 시점을 묻자 "(항체 형성 기간을 고려하면) 11월9일쯤으로 추정된다"며 "(이때부터) 시작해 볼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앞서 강 의원은 "10월25일까지 전 국민 70%, 성인 80%, 고령층 90% 접종을 달성한다는 목표가 맞나"고 질의했고, 정 청장은 "10월25일 주 초에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시점을 기준부터 항체 형성 기간 2주 뒤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에 돌입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정부에서 단계적 일상회복의 구체적인 날짜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은 10월 말 전 국민 70% 접종이 완료되면 11월 초부터 정책을 시행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1차 접종자는 3982만3981명으로 인구 대비 77.6%다. 이 중 접종 완료자는 2850만6355명으로 인구 대비 55.5%다.

당국은 앞으로 백신 이상반응에 '월경 이상'을 공식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월경 이상'이 10월 중 주요 이상반응 항목에 포함될 예정이다.

현재 체크리스트는 △발열 △접종부위 통증 △접종부위 부기·발적 △구토·메스꺼움 △두통·관절통·근육통 △피로감 △알레르기 반응 △기타 등 8개 항목이다. 생리 이상은 기타로 분류돼 따로 증상을 기입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집계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정 청장은 이날 강선우 의원의 관련 질의에 "백신 접종 뒤 월경 장애에 대해 감시체계를 통해 현황을 파악하고 인과성, 기전에 대해 연구할 수 있도록 기획하겠다"며 "해외 연구 결과도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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