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 1.04→1.2…확진자 22.7% 급증
입력: 2021.10.05 12:02 / 수정: 2021.10.05 12:02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감염재생산지수가 1.04에서 1.2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9월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남용희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감염재생산지수가 1.04에서 1.2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9월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남용희 기자

해외 백신접종자도 확인서 발급…백신 인센티브 부여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감염재생산지수가 1.04에서 1.2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5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전국적인 유행 규모 증가에 따라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1.2였다"며 "4주 연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2주 전 전국 감염재생사지수는 1.04였는데 한 주 사이 급증한 것이다. 9월 1주차 0.98에서 이후 1.01→1.03→1.04→1.2로 매주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주 일 평균 국내발생 확진자는 2489.6명으로 집계돼 2주 전 2028.3명보다 461.3명(22.7%) 증가했다. 수도권은 322.9명(20.9%), 비수도권은 138.4명(28.5%) 늘었다.

손 반장은 "예방접종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유행이 확산되는 가운데 특히 젊은 층과 외국인 등 확진자 발생이 많다"며 "지난주 확진자 중 20~49세가 58.6%였고, 외국인이 24.2%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백신 인센티브에서 제외됐던 해외 백신 접종자에게 확인서를 발급, 국내 접종자와 동일한 혜택을 주기로 했다. 그동안 해외에서 접종을 받은 경우에는 입국 때 격리 면제는 가능했으나 각종 백신 인센티브는 적용되지 않았다.

격리 면제서를 발급받고 입국한 내외국인, 주한미군‧주한외교단 및 동반가족 등은 보건소를 방문해 해외예방접종 증명 내역과 격리 면제서를 제시하면 국내 예방접종시스템에 접종이력 등록 및 확인서 발급이 가능하다.

인정되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얀센, 시노팜, 시노백 등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공식 승인한 백신이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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