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장동 전담수사팀 발족…전격 압수수색 첫발
입력: 2021.09.29 12:21 / 수정: 2021.09.29 12:21
대장동 개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화천대유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동시다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더팩트 DB
'대장동 개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화천대유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동시다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더팩트 DB

검사 16명 규모로 구성…사건 관계자 출국금지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대장동 개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화천대유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동시다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검사 16명 규모의 전담 수사팀 발족과 함께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 수사팀(팀장 김태훈 차장검사)은 성남 분당구 화천대유자산관리 사무실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화천대유의 자회사 천화동인 4호, 성남도시개발공사를 비롯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주거지 등도 압수수색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동규 전 본부장 등 사건 주요 관계자들을 출국금지하고 천화통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김태훈 4차장검사를 팀장으로 한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 수사팀을 구성했다.

4차장 산하 경제범죄형사부 검사 9명 전원과 공공수사2부 검사 3명, 반부패강력수사협력부 검사 1명, 파견검사 3명은 물론 대검 회계분석수사관 등이 참여한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국민적 의혹과 공분이 큰 대장지구 고발사건 등에 대해 검찰총장의 지시에 따라 직접 수사에 착수하게 됐다"며 "적법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신속히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한편, 혐의가 확인된 관련자는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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