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한명숙 수사방해' 한동수 참고인 조사
입력: 2021.09.28 17:54 / 수정: 2021.09.28 17:54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한명숙 사건 방해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뉴시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한명숙 사건 방해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뉴시스

지난 8일 임은정 조사 이어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한명숙 사건 방해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28일 공제8호 사건인 '한명숙 전 국무총리 재판 모해위증교사 수사방해 사건'과 관련해 한 부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조사한 지 20일 만이다.

공수처는 지난 6월 한 전 총리 사건에 '공제 8호'를 부여하고 윤 전 총장과 조남관 당시 대검 차장검사를 피의자로 입건했다.

이 사건을 조사했던 임은정 담당관은 윤석열 전 총장에게 공식 수사로 전환하겠다고 보고했으나 대검은 주임 검사를 감찰 3과장으로 재지정했다. 이어 관련 인물들을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 당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수사지휘권을 발동했으나 대검은 부장·고검장 회의를 열고 무혐의 처분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윤 전 총장과 조 전 차장이 사건 수사 및 기소를 방해했다며 지난 3월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한 바 있다.

지난 7월 공수처는 대검과 법무부를 압수수색해 관련 감찰자료를 확보했다. 지난 8일에는 임은정 담당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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