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이동량 12.4%↑…"아직 확진자수 반영 안 돼"
입력: 2021.09.28 14:09 / 수정: 2021.09.28 14:09
추석 연휴가 포함된 지난주 비수도권 이동량이 2주 전보다 12.4%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추석연휴를 하루 앞둔 17일 오전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이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추석 연휴가 포함된 지난주 비수도권 이동량이 2주 전보다 12.4%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추석연휴를 하루 앞둔 17일 오전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이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추석 연휴 기간 424만 건 증가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추석 연휴가 포함된 지난주 비수도권 이동량이 2주 전보다 12.4%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최근 확진자 급증은 아직 이런 이동량 증가 영향이 나타난 것이 아니며 이제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0~16일 전국 이동량은 2억4993만 건으로, 2주 전과 비교해 1.7%(424만 건) 증가했다.

수도권은 8.4%(1061만 건) 감소한 반면 비수도권은 12.4%(1485만 건) 증가했다. 명절 인구이동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중대본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추석 이전과 추석 기간 에 수도권에서 많은 분들이 비수도권으로 이동을 했고, 비수도권은 비수도권 내에서 이동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22~28일 최근 일주일 동안 국내발생 확진자는 일 평균 2345.1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1746.7명으로 2주 전보다 20.6% 증가했고, 비수도권은 39.5% 늘었다.

다만 연휴 직후 30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동량 증가가 직접적으로 반영된 것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델타 바이러스 특성 상 그동안 무증상 감염자들이 지역사회에 많이 퍼져있었을 것이고, 추석 연휴 기간 검사량이 대폭 늘어나면서 이들이 검사를 받아 확진자가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박 반장은 "이번 주부터 이동량이 실제 확진자 수에 반영이 될 것"이라며 "지금 비수도권 확진자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 이동량 (증가가) 접촉 숫자 등에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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