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중순부터 소아청소년·임신부 접종…부스터샷도 시작
입력: 2021.09.27 17:24 / 수정: 2021.09.27 17:24
12~17세 국민과 임신부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10월 중순부터 시작된다. 7월19일 서울 양천구 해누리 타운에서 고3 학생들이 접종을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2~17세 국민과 임신부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10월 중순부터 시작된다. 7월19일 서울 양천구 해누리 타운에서 고3 학생들이 접종을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4분기 접종계획…추가접종 병원·요양시설·면역저하자부터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12~17세 국민과 임신부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10월 중순부터 시작된다.

추가접종(부스터샷)도 10월 중순부터 코로나19 의료진과 면역저하자, 60세 이상 국민 등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4분기 접종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등 그동안 접종 대상이 아니었던 국민들의 접종도 시작한다. 기존 접종 대상과 마찬가지로 접종 여부는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16~17세(2004~2005년생)는 10월5일부터 29일까지 사전예약을 받아 10월18일부터 11월13일까지 접종을 시행한다. 12~15세(2006~2009년생)는 10월18일부터 11월12일까지 예약을 진행하고 11월1일부터 27일까지 접종한다.

백신은 화이자이며, 3주 간격으로 접종한다. 식약처는 올 7월 화이자의 허가 연령을 기존 16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변경했고, 이후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심의를 거쳐 12~17세 소아청소년을 접종 대상자에 포함시킬 것을 권고했다.

예약은 본인 또는 대리인이 하면 된다. 보호자(법정대리인)의 동의가 있어야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임신부는 10월8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하고, 10월18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접종 백신은 화이자 또는 모더나다.

기저질환이 있거나 임신 기간 12주 미만인 경우 접종 전에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진찰받고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

12~17세 국민과 임신부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10월 중순부터 시작된다. 2월26일 오전 서울 노원구 보건소에서 1호 접종자인 이경순 요양보호사(상계요양원)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뉴시스
12~17세 국민과 임신부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10월 중순부터 시작된다. 2월26일 오전 서울 노원구 보건소에서 1호 접종자인 이경순 요양보호사(상계요양원)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뉴시스

추가 접종도 10월부터 시작된다.

우선 접종 대상은 면역저하자, 60세 이상 고령층, 코로나19 치료병원을 포함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감염취약시설 등이다. 면역저하자는 급성백혈병, 면억 억제 치료 중인 환자 등 면역 형성이 어려운 18세 이상 성인이다. 이후 사회필수인력과 일반 국민으로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추가 접종은 mRNA 백신(화이자, 모더나)으로 실시한다. 면역저하자는 기존 접종 완료 2개월 뒤부터, 이외에는 기존 접종 완료 6개월 이후부터 실시한다.

대상별로 면역저하자는 10월18일부터 사전예약을 받아 11월1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는 10월12일부터 30일까지,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종사자는 11월10일부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11월15일부터 접종한다. 다른 우선 접종 대상자는 10월5일부터 사전예약을 받아 25일부터 접종을 진행한다.

12~17세 국민과 임신부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10월 중순부터 시작된다.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의 한 음식점에서 관계자가 거리두기 연장과 백신 인센티브 관련 문구가 적힌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남용희 기자
12~17세 국민과 임신부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10월 중순부터 시작된다.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의 한 음식점에서 관계자가 거리두기 연장과 백신 인센티브 관련 문구가 적힌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남용희 기자

당국은 10월 말까지 60세 이상 고령층 90% 이상, 18세 이상 성인 80% 이상이 접종을 완료하도록 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정책 전환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접종률을 빠르게 끌어올리기 위해 한시적으로 늘렸던 mRNA 백신의 접종 주기를 순차적으로 단축한다. 앞서 당국은 모더나 백신 공급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8월 중순부터 mRNA 백신 2차접종 간격을 6주로 조정했다.

10월 2주차(11~17일)에 2차접종이 예약돼 있는 국민부터 대상이며, 10월 2주차~11월 1주차 예약자는 5주로, 11월 2주차부터 예약자는 4주로 일괄 조정한다. 조정된 일정은 28일 대상자에게 개별 안내한다.

10월부터 1차 접종을 받는 국민은 화이자 3주, 모더나 4주 간격으로 접종을 시행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중증·사망을 최소화하면서도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상회복으로 가는 가장 빠르고 안전한 길인 예방접종에 함께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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