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의료진 등 고위험군 '부스터샷' 곧 시작"...27일 계획 발표
입력: 2021.09.26 15:48 / 수정: 2021.09.26 15:48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임영무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임영무 기자

[더팩트ㅣ김병헌 기자]김부겸 국무총리는 26일 "백신접종 대상을 청소년과 임신부까지 확대하고, 60세 이상 고령층, 의료기관 종사자 등 고위험군부터 '추가접종', 이른바 '부스터샷'을 곧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10월 초부터 1·2차 접종 간격을 단축해, 예방접종 완료율을 더 높여 나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구체적인 4분기 접종계획은 오늘 중대본 논의를 거쳐, 내일(27일) 질병청에서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보고드리겠다"며 "백신의 공급은 충분한 상황으로 정부를 믿고 국민들께서 한분이라도 더 접종에 참여해 주신다면, 바이러스의 위협에서 좀 더 빨리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총리는 특히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이번 한 주 동안은 만남과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 고향을 방문했거나 여행을 다녀오신 분은, 일터나 생업에 복귀하기 전에 가까운 검사소를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 총리는 "연휴가 끝나자 마자, 하루 확진 규모가 3000내일명을 돌파했고, 일요일인 오늘도 2700명 넘는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며 "어느 정도 예견은 하고 있었지만, 그 증가 폭과 속도로 볼 때 매우 엄중한 상황임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추석 연휴의 여파는 이번 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비수도권의 확진자 수도 증가하는 모습"이라며 "이번 주 방역상황이 단계적 일상회복의 출발점을 결정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bien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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