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확진자 대란 현실화...이번주 최대고비
입력: 2021.09.26 11:03 / 수정: 2021.09.26 11:03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내 선별진료소에 검사자들이 줄 지어 서 있다./더팩트DB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내 선별진료소에 검사자들이 줄 지어 서 있다./더팩트DB

이틀연속 역대 1~2위, 방역당국 초비상

[더팩트ㅣ김병헌 기자] 코로나 신규확진자 수가 25일 심리적 저지선이었던 3000명대가 뚫린데 이어 26일에는 역대 1~2위 규모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추석연휴 확진자대란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방역당국도 앞으로 1~2주 더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26일 신규 확진 2771명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2735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36명이다. 진단검사는 16만4278건으로 전날 22만7874건보다 6만여건 감소한 점으로 고려하면 전날의 신규 확진자 증가율과 버금간다.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이날 2152.3명으로 코로나19 유입 이후 이틀 연속 2000명선을 넘겼다. 예상을 뛰어넘는 확산세가 나타나면서 방역당국은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with covid19·코로나와 공존)' 도입에 고심도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추석 연휴 기간에 이동량이 증가했고, 사람 간 접촉이 늘어나 여파로 향후 1~2주간 확진자가 크게 증가할 수 있고, 10월 초 연휴 기간 이동량이 다시 늘어날 것"이라며 "3000명대 이상 확진자가 (계속)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2014명(서울 923명, 경기 922명, 인천 169명)으로 전국 대비 73.6%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721명으로 26.4%를 기록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2771명 늘어난 30만1172명이다. 사망자는 9명 늘어 누적 2450명(치명률 0.81%)을 기록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598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는 10만3026건(확진자 587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는 2만654건(확진자 88명)이었다.

신규 확진자 2771명(해외 36명)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928명(해외유입 5명), 부산 46명, 대구 143명, 인천 174명(해외 4명), 광주 40명(해외 1명), 대전 53명, 울산 27명, 세종 8명, 경기 931명(해외 9명), 강원 47명, 충북 51명(해외 2명), 충남 75명(해외 1명), 전북 48명(해외 1명), 전남 25명, 경북 85명, 경남 73명(해외 1명), 제주 7명(해외 1명), 검역 10명이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추이는 9월 13일부터 26일까지 최근 2주간 '1433→1495→2078→1942→2008→2087→1909→1604→1729→1720→1715→2434→3273→2771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백신 1차 접종률 74.1%…완료율 45.2%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이날 0시 기준 31만2348명 증가해 누적 3806만4856명으로 늘었다. 통계청 2020년 12월 말 주민등록인구현황인 5134만9116명 인구 대비 74.1%를 기록했다.

신규 접종 완료자는 21만4852명으로 누적 2321만3814명을 기록했다. 전 국민 대비 접종 완료율은 45.2%다.백신별 접종 현황을 보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자는 40명 늘어 누적 1108만7681명을 기록했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4068명 증가해 1034만1251명이다.

bien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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