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택 대법관 퇴임…"법의 본질 찾는 항해 마친다"
입력: 2021.09.16 10:31 / 수정: 2021.09.16 10:34

이기택 대법관이 17일 6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다./대법원 제공
이기택 대법관이 17일 6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다./대법원 제공

후임은 오경미 대법관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이기택 대법관이 17일 6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다.

이기택 대법관은 16일 퇴임사에서 "기쁜 마음으로 대법관으로서의 업무를 마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으로 퇴임식은 열지 않았다.

이기택 대법관은 "'새롭게 법의 본질을 찾아가는 즐거운 항해'는 이제 닻을 내린다"며 "저의 부족함으로 인한 미련과 아쉬움보다는 노력과 열정을 더 기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삶이자 꿈이었던 법원에서 많은 분들과 함께 한 소중한 시간들은 제 가슴 속 가장 아름다운 그림으로 되었다"며 "법관과 대법관의 직을 맡겨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시간 앞에서 겸손으로 돌아가, 법을 말하는 책임과 소명을 내려놓을 때"라고 했다.

이기택 대법관은 사법연수원 14기로 1985년 법관 생활을 시작했다. 특허법원 수석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서부지방법원 원장을 거쳐 2015년 9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제청으로 대법관에 임명됐다.

이기택 대법관의 후임 오경미 대법관의 임기는 17일 시작될 예정이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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