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고속도로 휴게소는 포장만…이동량은 증가 예상
입력: 2021.09.14 11:39 / 수정: 2021.09.14 11:39
올 추석에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음식 포장만 허용된다. 추석 연휴 첫째 날인 2020년 9월30일 낮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용인휴게소 푸드코트 내 테이블이 모두 철거돼 있다. /배정한 기자
올 추석에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음식 포장만 허용된다. 추석 연휴 첫째 날인 2020년 9월30일 낮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용인휴게소 푸드코트 내 테이블이 모두 철거돼 있다. /배정한 기자

임시 선별검사소도 설치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올 추석에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음식 포장만 허용된다.

또 주요 휴게소 9곳에는 임시 선별검사소가 설치된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4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에서 "추석 대비 특별교통대책에 따라 휴게소 출입구는 동선을 분리하고, 모든 음식은 포장만 허용된다"고 밝혔다.

이어 "실내 테이블 운영은 중단하고, 야외는 테이블마다 투명가림막을 설치할 것"이라며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9곳에는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 추석 연휴 때 일 평균 이동량은 지난해 추석보다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을 이용하겠다는 국민들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추석 때 자가용 분담률은 85.1%를 기록했는데 지난해에는 91.3%로 늘었고, 올해는 93.6%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대중교통 분담률은 2016~2019년 버스 9.8%, 철도 3.7%에서 지난해 버스 5.5%, 철도 2.1%로 줄었고, 올해는 버스 3.2%, 철도 2%로 예상된다.

당국은 현재 철도는 창가좌석만 판매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또 버스, 항공, 연안 여객선도 창가좌석만 우선 예매를 권고하고, 현금 결제 이용자 명단 관리를 통해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올 추석에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음식 포장만 허용된다.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의 한 음식점에서 관계자가 거리두기 연장과 백신 인센티브 관련 문구가 적힌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남용희 기자
올 추석에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음식 포장만 허용된다.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의 한 음식점에서 관계자가 거리두기 연장과 백신 인센티브 관련 문구가 적힌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남용희 기자

이달 5일부터 11일까지 하루 평균 국내발생 확진자는 1725.4명을 기록, 전주 1671.1명에 비해 54.3명 증가했다. 수도권 환자는 78명 늘었고, 비수도권 환자는 23.7명 감소했다.

6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이동량은 2억3302만 건으로, 전주보다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1.5%, 비수도권은 2.2% 증가했다.

박 반장은 "추석연휴 이동에 따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절실하다"며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휴게실 체류시간을 최소화해 주시고, 대중교통은 상시 마스크 착용, 대화 자제 등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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