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사주 의혹'의 당사자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논란의 고발장을 작성한 적이 없다고 거듭 밝혔다./과천=임영무 기자 |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고발사주 의혹'의 당사자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논란의 고발장을 작성한 적이 없다고 거듭 밝혔다.
9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손준성 검사는 이날 오후 대구고검 앞에서 한겨레 기자와 만나 "고발장은 말씀드린 것처럼 작성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고발장을 본 적은 있는가'라는 물음에는 답하지 않았다.
손준성 검사는 지난 6일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고발장을 작성하거나 첨부자료를 김웅 의원에게 송부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이에 따른 명예훼손 등 위법행위에 강력한 법적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손 검사는 지난 3일과 6일은 연차를 내고 출근하지 않다가 7일부터는 정상 출근하고 있다.
손 검사는 총선 직전인 지난해 4월3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범여권 정치인과 MBC·뉴스타파 관계자를 고발하는 서류를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에게 전달했다는 의심을 받는다.
손 검사는 당시 검찰총장의 최측근 참모인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으로 재직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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