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이동량 2주째 증가…수도권·비수도권 안 가려
입력: 2021.09.08 11:50 / 수정: 2021.09.08 11:50
지난주 전국 이동량이 2주째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4주 연장 시행된 6일 오후 서울 노원구의 한 음식점에 접종완료자 포함 테이블 푯말이 설치돼 있다. /이새롬 기자
지난주 전국 이동량이 2주째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4주 연장 시행된 6일 오후 서울 노원구의 한 음식점에 접종완료자 포함 테이블 푯말이 설치돼 있다. /이새롬 기자

지난주 수도권 2.5%·비수도권 3.6%↑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지난주 전국 이동량이 2주째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일주일 간 전국 이동량은 2억2874만 건을 기록, 2주 전보다 3% 증가했다.

2주 전에 직전 주보다 1% 늘어난 데 이어 지난주도 증가세를 유지한 것이다. 최근 추이는 8월 첫째주부터 셋째주까지는 0.3%, 0.1%, 5.7% 감소했으나 이후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주에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이동량이 늘었다. 2주 전과 비교해 수도권은 2.5%, 비수도권은 3.6% 증가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전날보다 2050명 늘어 일주일 만에 다시 2000명대로 올라섰다. 특히 수도권에 73.3%가 집중됐으며, 수도권 국내발생 확진자는 1476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에서 "(이동량 외에) 고속도로 통행량, 신용카드 사용액 등 보조지표도 일제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이동량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11월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예방접종 확대에 따라 예방접종의 전파차단 효과와 위중증·치명률 감소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10월 말이 전 국민의 70%가 완전 접종하게 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후 2주가 지난 11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one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