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위드 코로나' 찬성…2차접종률 70% 이후
입력: 2021.09.07 11:46 / 수정: 2021.09.07 11:46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은 위드 코로나 전환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오후 서울 노원구의 한 음식점 테이블에 접종완료자 포함 테이블 푯말이 설치돼 있다. /이새롬 기자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은 '위드 코로나' 전환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오후 서울 노원구의 한 음식점 테이블에 접종완료자 포함 테이블 푯말이 설치돼 있다. /이새롬 기자

7~8일 화이자·모더나 579만7500회분 공급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은 '위드 코로나' 전환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적절한 시기로는 절반 이상이 국민 70% 이상 2차 접종이 완료된 이후를 가장 많이 꼽았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인식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 ±3.1%p다.

일상 속 코로나(위드 코로나) 전환 여부에 대해서는 20.2%가 '매우 찬성한다', 53.1%가 '대체로 찬성한다'고 응답해 73.3%가 찬성 의견이었다. 반대는 20.2%였다.

위드 코로나 전환 시점은 11월 말 국민 70% 이상 2차 접종을 마친 이후가 적절하다는 응답이 52.4%였고, 9월 말 국민 70% 이상 1차 접종을 완료한 이후는 30.3%를 나타냈다. 지금 바로 적용하자는 응답자도 14.3%였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은 위드 코로나 전환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의 한 음식점에서 관계자가 거리두기 연장과 백신 인센티브 관련 문구가 적힌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남용희 기자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은 '위드 코로나' 전환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의 한 음식점에서 관계자가 거리두기 연장과 백신 인센티브 관련 문구가 적힌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남용희 기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수칙 강화에는 '매우 동의한다' 39.4%, '약간 동의한다' 36.5%로 도합 75.9%가 동의한다는 의견이었다.

국민들이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는지 묻는 문항 중 마스크 착용에 대해서는 89.2%가 긍정 평가를 내렸다. 다만 사적모임 제한 준수 여부는 '잘 지키고 있다'는 응답이 62.9%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백신 접종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76.1%가 접종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접종을 망설이는 이유는 '이상 반응 우려' 81.6%(중복 응답), '백신 효과를 믿을 수 없어서' 51.3%, '기본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 예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43.4% 순이었다.

백신 수급 상황은 7~8일 이틀 동안 화이자와 모더나 579만7500회분이 들어온다. 7일 모더나 개별계약 물량 139만3000회분이 들어오고, 8일에는 화이자 개별계약분 342만8000회분과 함께 루마니아와의 협력으로 확보한 화이자 52만6500회분, 모더나 45만 회분이 공급된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중대본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확보한 백신 물량과 예정된 백신 공급량을 고려하면 추석 연휴까지 전 국민 70% 1차 접종 목표달성에 필요한 물량을 초과한 물량"이라며 "10월 말 전 국민의 2차 접종 70%를 달성하기 위한 물량에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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