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무는 백신 오접종…정부, 유효기간 전수점검
입력: 2021.09.06 15:49 / 수정: 2021.09.06 15:49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오접종을 막기 위해 유효기간 전수점검에 나선다. 7월19일 서울 양천구 해누리 타운에서 한 고3 학생들이 접종을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오접종을 막기 위해 유효기간 전수점검에 나선다. 7월19일 서울 양천구 해누리 타운에서 한 고3 학생들이 접종을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6일까지 1386건…백신종류 및 보관 오류 가장 많아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오접종을 막기 위해 유효기간 전수점검에 나선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6일 오후 질병관리청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 접종을 예방하기 위해 백신 수송박스에 '선입선출'(백신 입고일 순으로 사용) 경고문을 부착하고, 접종기관별 보유 백신의 유효기간을 전수 점검할 것"이라며 "접종기관이 백신별 냉장 유효기간을 인지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전산시스템을 개선하고, 지자체, 의료계와 함께 오접종 주요 사례를 지속적으로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까지 국내 오접종 건수는 전체 접종횟수 4647만 건 중 1386건으로 0.003%를 차지한다. 특히 최근에는 고대 구로병원 등 대형병원에서도 오접종 사례가 발생했다.

오접종 유형별로는 백신종류 및 보관 오류가 806건으로 가장 많고, 접종용량 오류 282건, 접종시기 오류 141건, 대상자 오류 108건, 희석액 오류 45건, 주입방법 오류 4건 등이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최근 일주일 간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일 평균 1671.2명으로, 2주 전 1702명보다 30.8명(1.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일평균 1156.1명으로 3.9% 늘어난 반면 비수도권은 12.6% 줄었다.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수도권 1.02, 비수도권 0.92, 전국 0.98로 분석됐다. 전국 기준으로 8월 둘째주부터 1.10→1.02→0.99→0.98로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다.

김 반장은 "수도권 확진자 증가는 휴가철로 다소 감소했던 수도권 내 이동량이 휴가 복귀 뒤 다시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며 "수도권 유행이 지속될 경우 추석연휴 이동 등으로 비수도권 재확산이 우려된다. 회식, 모임을 자제하고 의심증상 발생 시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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