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서 전자발찌 끊고 잠적한 성범죄자 공개수배
입력: 2021.09.01 20:04 / 수정: 2021.09.01 20:04
법무부와 광주보호관찰소는 1일 전남 장흥 자택에서 전자발찌의 고정 장치를 끊고 달아난 혐의(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는 마창진(50)을 공개 수배한다고 밝혔다. /광주보호관찰소 제공
법무부와 광주보호관찰소는 1일 전남 장흥 자택에서 전자발찌의 고정 장치를 끊고 달아난 혐의(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는 마창진(50)을 공개 수배한다고 밝혔다. /광주보호관찰소 제공

지난달 21일 자택 나선 뒤 12일째 행방 묘연

[더팩트ㅣ정용석 기자] 전남 장흥에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잠적한 성범죄 전과자가 공개수배됐다.

1일 법무부는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마창진(50) 씨를 공개수배한다고 밝혔다. 광주보호관찰소는 마 씨의 인상착의와 사진이 담긴 수배전단을 배포했다.

마 씨는 키 167cm, 몸무게 56kg으로 키가 작고 마른 체형이며 팔자걸음이 특징이다. 도주 당시 흰색 바탕에 검정색 줄무늬 운동화를 신었고 파란색 가로 줄무늬 셔츠에 검은색 배지를 입었다. 도주 당일에 작은 소주 페트병 하나와 초콜릿 등을 구매했고, 주로 던힐 파인컷 담배를 핀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21일 오후 2시 49분께 보호관찰소에서 마 씨의 전자발찌가 훼손됐다는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마 씨는 같은날 오후 2시10분께 집 밖으로 나온 뒤 25분 뒤에 전자발찌를 훼손했다. 이후 차로 10여km를 이동한 뒤 차를 버리고 야산으로 도주했다. 현재까지 마 씨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마 씨는 2011년 미성년자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출소해 전남 장흥에 거주했다. 마 씨는 지난달 말 평소 알고 지내던 20대 여성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아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마 씨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 현재까지 마 씨의 행방과 관련해 신고나 제보가 들어온 건 없다"고 말했다.

y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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