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루마니아서 화이자·모더나 150만 회분 확보
입력: 2021.09.01 11:52 / 수정: 2021.09.01 11:52
정부가 루마니아에서 화이자, 모더나 백신 150만3000회분을 들여온다. 8월26일 오전 서울 관악구 사랑의병원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이상반응을 살피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정부가 루마니아에서 화이자, 모더나 백신 150만3000회분을 들여온다. 8월26일 오전 서울 관악구 사랑의병원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이상반응을 살피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화이자는 구매·모더나는 교환…18~49세 접종에 활용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정부가 루마니아에서 화이자, 모더나 백신 150만3000회분을 들여온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1일 오전 중대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에서 "루마니아 정부와 백신협력을 통해 화이자 백신 105만3000회분, 모더나 백신 45만 회분이 2일과 8일 두 번에 나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2일에는 화이자 백신 52만6500회분, 8일에는 화이자 52만6500회분과 모더나 45만 회분이 함께 도착한다"고 밝혔다.

이번 물량 중 화이자 백신은 국가 간 매매를 통해 확보했고, 모더나 백신은 한국이 루마니아에 의료물품을 제공하는 대가로 들여오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 중 화이자 백신은 벨기에에서 생산된 물량으로 유효기간은 이달 30일까지다. 모더나 백신은 스페인에서 생산됐으며 유효기간은 11월12일부터 12월5일까지 분포돼있다.

이 통제관은 "이 백신은 국내에 공급되는 대로 18~49세 예방접종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백신 추가 공급으로 접종계획에 한결 여유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화이자 백신 유통기한을 두고 "지금 하루 약 100만 회가 약간 안 되는 (수준으로)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 백신은 2~3일 내에 소화할 수 있는 물량"이라며 "유효기간이 충분히 남아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2일 총파업 돌입을 예고한 보건의료노조와 이날 오후 다시 협상을 진행한다. 이번 협상 결과에 따라 실제 파업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 통제관은 "오늘 13차 노정협의가 예정돼 있다. 정부도 성심을 다해 협의에 임하겠다"며 "국민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원만하게 협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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