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세·임신부도 백신 맞는다…4분기부터
입력: 2021.08.30 17:10 / 수정: 2021.08.30 17:10
국내에서 12~17세와 임신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다. 7월19일 서울 양천구 해누리 타운에서 고3 학생들이 접종을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내에서 12~17세와 임신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다. 7월19일 서울 양천구 해누리 타운에서 고3 학생들이 접종을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부스터샷도 함께 시행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국내에서 12~17세와 임신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30일 오후 질병관리청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5일에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개최해 임신부와 소아청소년, 추가 접종방안(부스터샷)에 대해 심의했다"며 "그동안 코로나19 예방접종에서 제외했던 임신부, 12~17세 소아청소년에 대해 접종이 가능하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임신부는 코로나19 고위험군이며, 현재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해 미국, 영국 등 주요국에서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소아청소년도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화이자 백신에 대해 12세 이상 사용 허가를 내주는 등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됐다는 판단이다. WHO를 비롯해 미국, 일본 등에서 접종 후 효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이번 심의를 통해 추가접종 방침도 결정했다. 기본접종을 완료한 뒤 6개월 이후 추가접종을 시행하는 것을 권고한다.

국내에서 12~17세와 임신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다. 8월26일 오전 서울 관악구 사랑의병원에서 한 시민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내에서 12~17세와 임신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다. 8월26일 오전 서울 관악구 사랑의병원에서 한 시민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에 따라 당국은 4분기부터 임신부·소아청소년 접종과 함께 기본접종 이후 6개월이 지난 국민들을 대상으로 추가접종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정 청장은 "소아청소년은 현재 화이자 백신이 12세 이상으로 허가가 나 있기 때문에 화이자 백신을 주로 접종할 것"이라며 "임신부도 mRNA 백신을 주로 접종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접종 대상이 되는 12~17세 인구는 276만 명 정도고, 임신부는 27만 명 정도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전날보다 1487명 늘어난 25만51명으로 집계돼 55일째 네자릿수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1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주 감염재생산지수는 수도권 1.02, 비수도권 0.94, 전국 0.99를 기록했다. 최근 4주 간 전국 감염재생산지수는 0.99→1.10→1.02→0.99를 나타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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