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파업예고 보건의료노조와 원만한 해결 노력"
입력: 2021.08.30 14:11 / 수정: 2021.08.30 14:11
보건의료노조가 내달 2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서울 중구 서울역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체를 체취하기 전 수신호로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 이선화 기자
보건의료노조가 내달 2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서울 중구 서울역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체를 체취하기 전 수신호로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 이선화 기자

이번 주 내 노정협의…서울시 비상진료대책 수립 중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가 내달 총파업을 예고한 전국민주노총조합총연맹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과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3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가 이번 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3일 보건의료노조와 노정협의회를 가졌고 일부 입장 차이를 조율하기 위해 이번 주 재논의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도 정부와 협력해 이번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협의할 계획"이라며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서울시에서 감염병 전담 병상에 대한 대비책 등을 수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보건의료노조는 많은 의료인들이 코로나 이후 일상생활이 나빠졌다며 19일 입장문을 통해 "보건의료 인력과 공공의료를 확충하는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9월 2일 총파업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박 국장은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보건의료노조가 파업을 예고해 시민들이 많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의료 서비스를 받고 코로나 대응도 잘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을 맞아 학생 밀집지역 79개 거점에서 코인노래연습장, PC방, 영화관 등 총 750여 곳을 대상으로 서울시와 자치구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남용희 기자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을 맞아 학생 밀집지역 79개 거점에서 코인노래연습장, PC방, 영화관 등 총 750여 곳을 대상으로 서울시와 자치구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남용희 기자

이날 시는 확진자의 주간 발생동향을 발표했다. 지난주 서울시 확진자는 총 3713명으로 일평균 530.4명이 발생했다. 2주 전 일평균 확진자 수인 484.3명보다 46.1명 증가했다.

감염경로 조사 중 사례는 2주 전 전체 확진자의 37.6%에서 지난주 40.1%로 증가해 높은 수준이다. 반면 무증상자 비율은 2주 전 전체 확진자의 18.1%에서 지난주 17.7%로 소폭 감소했다.

확진 시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2주 전 8.3%에서 지난주 7.4%로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2주 전 17명에서 지난주 10명으로 감소했고 사망률도 2주 전 0.5%에서 지난주 0.3%로 감소했다.

이날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444명 늘어나 7만8899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도 1명 추가돼 누적 사망자는 582명이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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