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9세 국민 4명 중 3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이미 맞았거나 예약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6월24일 경기 고양시 육군 9사단(백마부대)에서 장병들이 백신을 맞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
사전예약 마지막 날 예약률 60.4%…"추석 전 접종 목표 달성"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18~49세 국민 4명 중 3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이미 맞았거나 예약을 마친 것으로 분석됐다.
배경택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반장은 19일 오후 질병관리청 코로나19 브리핑에서 "18~49세 인구 중 어제까지 접종을 받은 인원이 약 708만 명이고, 지자체 자율접종 등으로 예약한 인원이 약 120만 명"이라며 "(사전예약 인원을) 합산하면 18~49세 인구 2242만 명 중 75% 이상이 예약을 하거나 접종을 받은 상태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은 18~49세 10부제 사전예약 마지막 날이다. 이날 오전 0시까지 예약 대상자 1378만9353명 중 908만9194명이 예약해 예약률은 60.4%다.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10부제 예약이 끝난 뒤에는 이틀 간 연령대별 예약을 거쳐 18~49세 전원을 대상으로 예약이 지속된다. 이날 오후 8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는 36~49세, 20일 오후 8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는 18~35세 예약을 받은 뒤 21일 오후 8시부터 내달 18일까지는 이 연령대 누구나 예약이 가능하다.
다음 주 접종을 예약한 18~49세 국민들이 맞을 백신 종류는 20일 공지된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기획반장은 "다음 주 백신 종류는 모더나 공급 일정과는 관계없이 현재까지 백신 공급 일정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50세 이상에 대한 백신 종류는 화이자 백신으로 안내했고, 18~49세도 내일까지는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추석 전까지 전 국민 70%의 1차 접종을 마친다는 목표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예약률과 앞으로 예약에 참여할 분들을 감안하면 목표는 달성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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