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확진 1930명 중 서울·경기 1070명…광복절 연휴 우려
입력: 2021.08.14 10:44 / 수정: 2021.08.14 13:48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국내 확진자는 전날보다 1930명 늘어난 22만2111명으로 집계됐다. /윤웅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국내 확진자는 전날보다 1930명 늘어난 22만2111명으로 집계됐다. /윤웅 기자

사망 2148명, 위·중증 386명, 격리 2만6185명

[더팩트|이진하 기자] 전국적으로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사흘간 광복절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국내 확진자는 전날보다 1930명 늘어난 22만211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13일) 1990명보다 60명 줄었으나 3일 연속 1900명대로 나타났고, 나흘째 2000명 안팎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은 1860명, 해외유입은 70명이다.

국내발생은 경기 560명, 서울 510명, 부산 150명, 경남 101명, 대구 79명, 인천 76명, 충남 57명, 제주 55명, 경북 52명 등이다. 수도권이 1930명 중 1146명으로 61.6%을 나타냈다. 서울·경기는 1070명으로 55.4%이다.

해외유입은 우즈베키스탄 12명, 일본 10명, 중국 8명, 필리핀 7명, 몽골·미국 각 5명 등이다.

이달 8일부터 일주일 동안 일일 확진자는 1728→1491→1537→2222→1987→1990→1930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4명 발생해 2148명으로 늘었고, 위·중증 환자는 17명을 늘어 386명이다. 현재 2만6185명이 격리 중이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전날(13일) 코로나19 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3일간의 연휴 동안 모임과 이동을 최소화해 달라. 가족과 함께 집에서 머물러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하며 "대체 공휴일을 포함한 이번 연휴가 코로나19의 확산이 아니라 위기 극복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모임과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밝혔다.

dank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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