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잔여백신, 30~49세 희망자도 접종 가능
입력: 2021.08.13 15:28 / 수정: 2021.08.13 15:28
앞으로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을 30~49세도 맞을 수 있도록 방역당국 방침이 바뀌었다. 4월2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에서 한 의료진이 보건의료단체장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백신을 주사기에 분주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앞으로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을 30~49세도 맞을 수 있도록 방역당국 방침이 바뀌었다. 4월2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에서 한 의료진이 보건의료단체장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백신을 주사기에 분주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1차 AZ 맞은 30~49세도 2차 AZ 선택 가능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앞으로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을 30~49세도 맞을 수 있도록 방역당국 방침이 바뀌었다.

또 1차 접종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30~49세도 2차에 화이자 대신 아스트라제네카를 선택할 수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3일 오후 질병관리청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3일부터 위탁의료기관, 보건소 등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을 30세 이상 희망자 대상으로 접종이 가능하도록 잔여백신 접종안을 변경해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국가예방접종사업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연령, 권고연령은 50세 이상으로 유지하되 국내 코로나19 방역상황,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가용물량 등을 고려해 얀센과 동일하게 3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희망하시는 희망자에게는 접종 기회를 부여하는 것으로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에 아스트라제네카를 1차 접종한 30~49세는 2차 접종을 화이자로 실시한다는 계획이었는데, 아스트라제네카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을 30~49세도 맞을 수 있도록 방역당국 방침이 바뀌었다. 7월18일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출하된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18만8000회분이 수송차량에 실려 이송되고 있다. /백신수송지원본부 제공
앞으로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을 30~49세도 맞을 수 있도록 방역당국 방침이 바뀌었다. 7월18일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출하된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18만8000회분이 수송차량에 실려 이송되고 있다. /백신수송지원본부 제공

잔여백신 폐기량을 줄이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현재는 희귀 혈전증 우려에 따라 50세 이상에게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기 때문에 잔여백신이 발생해도 맞을 사람을 구하지 못해 폐기되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정 청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269만 건 가량 접종이 진행됐는데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은) 3명 발생한 상황"이라며 "4차 유행 상황, 접종을 신속하게 해야 되는 상황 등을 고려해 개인의 동의, 희망 하에 잔여백신을 맞을 수 있게끔 변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차 접종 간격은 기존대로 8주를 유지하되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는 4~12주 범위 내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한다.

정부는 내년 예방접종을 위해 화이자와 최대 6000만 회분의 구매 계약을 맺었다.

정 청장은 "내년에 필요한 백신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화이자 백신 3000만 회분과 옵션 3000만 회분을 구매하는 계약을 오늘 한국 화이자와 체결했다"며 "확정된 3000만 회분은 내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되고, 옵션 3000만 회분은 추가로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추가구매가 가능한 물량"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이 공여한 얀센 백신 40만 회분이 15일 국내에 들어온다. 이 40만 회분과 개별계약으로 도입된 10만 회분까지 50만 회분은 교정시설 입소자, 국제항해 종사자, 요양병원·시설 내 미접종자 등에게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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