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홍남기가 이재용 경영복귀 부탁?…들은 적 없어"
입력: 2021.08.12 09:22 / 수정: 2021.08.12 09:22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경영활동과 관련한 당부의 말을 들은 것이 없다고 밝혔다. /뉴시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경영활동과 관련한 당부의 말을 들은 것이 없다고 밝혔다. /뉴시스

"사면·취업승인 생각해본 적 없다" 강조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경영활동과 관련한 당부의 말을 들은 것이 없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12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서 취재진과 만나 "어떤 말씀도 들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은 전날(11일) "(홍남기 부총리에게) 이 부회장 가석방과 관련해 감사하다는 말을 했다"며 "홍 부총리가 (이 부회장의 경영활동에 대해) 불편 없이 잘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말씀을 법무장관에게 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 부회장의 경영활동 불편 없게 해달라고 홍 부총리가 말하지 않았나'는 취재진의 질문에 박 장관은 "들은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 장관은 "사면이나 가석방 관련해서 홍 부총리는 물론 정부 당국자 누구로부터 요청이나 이야기를 들은 바 없다. 그건 법무부 정책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사면이나 취업제한 해제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 없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가석방 절차에 맞춰 심사받고 허가했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며 "사면이나 취업승인이라던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고려한 바 없다. 사면은 대통령 권한이기도 하고 제가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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