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돌파감염 10만명당 23.6명…주요 변이가 2/3
입력: 2021.08.10 14:59 / 수정: 2021.08.10 14:59
국내에서 돌파감염 추정 사례가 10만 명당 23.6명 꼴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26일 서울 도봉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내에서 돌파감염 추정 사례가 10만 명당 23.6명 꼴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26일 서울 도봉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주 확진자 중 델타변이 비율 73.1%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국내에서 돌파감염 추정 사례가 10만 명당 23.6명 꼴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 약 2/3는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5일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자 651만6203명 중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1540명이다. 접종자 10만 명당 23.6명 꼴이다.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340명(10만 명당 31.4명), 화이자 420명(10만 명당 12.2명), 얀센 746명(10만 명당 65.7명), 교차접종 34명(10만 명당 4명)이다.

이 중 사망자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80대와 아스트라제네카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90대 등 2명이다. 80대 사망자는 델타형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돌파감염 추정사례 중 379명의 바이러스 분석 결과, 65.2%인 247명에게 주요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알파형이 24며, 베타형·감마형 1명, 델타형 221명이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오후 방대본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돌파감염 발생 가능성은 0.02%로 극히 낮은 수준"이라며 "감염되더라도 중증이나 사망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권장되는 접종시기에 맞춰 접종을 완료하시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7월22일 오전 인천 을왕리해수욕장에 임시폐장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남용희 기자
7월22일 오전 인천 을왕리해수욕장에 임시폐장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남용희 기자

이달 1~7일 확진자의 바이러스 분석 결과, 델타 변이를 보유한 비율은 73.1%를 나타내 전 주 11.6%P 증가했다. 최근 4주 간 델타 변이 비율은 33.9→48→61.5→73.1%로 계속 증가 추세다.

12일부터는 올 5~6월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을 실시한 60~74세, 취약시설 종사자, 항공승무원, 보건의료인, 사회필수인력 등 약 820만여 명에 대해 2차 접종이 시작된다. 이 중 50세 이상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50세 미만은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접종한다.

전날 오후 8시부터 시작된 18~49세 사전예약은 지난달 '예약 대란'과 달리 큰 불편은 없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 단장은 "기존에 발생했던 접속 쏠림 현상은 크게 해소됐다"며 "이용 대기는 평균 1분 내외로 크게 개선됐고, 본인인증도 접속 초기 일시적인 쏠림 현상을 제외하면 원활하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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