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400명대를 기록하면서 26일 연속 네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다. /더팩트DB |
26일째 확산세 지속
[더팩트ㅣ박나영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400명대를 기록하면서 26일 연속 네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386명, 국외유입 사례는 56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국내 누적 확진자는 19만9787명으로 20만명에 육박했다. 전날(1539명) 신규 확진자에 비해 97명 감소했지만 검사 건수가 줄어든 주말 영향이 반영된 수치로 보인다.
정부는 이번 주 환자 발생 추이를 지켜보고 상황이 악화할 경우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에 더해 추가 방역 강화 조치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 1386명 가운데 68.5%인 949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 469명, 경기 393명, 인천 87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81명, 대전 67명, 부산 57명, 강원 44명, 충남 42명, 전북 26명, 대구 23명, 제주 20명, 울산 19명, 충북 15명, 전북 13명, 광주 12명, 세종 9명, 전남 9명이 확진됐다.
일주일 전 60% 아래로 떨어졌던 수도권의 비중이 다시 늘어 70%대에 근접하고 있다. 수도권 비중은 최근 1주간(7.26∼8.1) 일별로 59.3%→60.4%→66.5%→65.1%→67.0%→64.0%→68.5%를 기록했다.
연일 500명을 넘어섰던 비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20일(409명) 이후 12일 만에 500명 아래로 떨어졌다. 다만 전체 확진자 중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8일(31.6%) 30%대로 올라선 이후 16일째 여전히 30%를 웃돌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300~18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1318명→1363명→1895명→1674명→1710명→1539명→1442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2098명을 기록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5%다. 위중증 환자는 총 324명으로, 전날(317명)보다 7명 늘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신규 1차 접종자는 21만4283명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14만5866명, 모더나 6만8391명, 아스트라제네카(AZ) 26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1944만4120명으로, 이는 우리 국민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9천116명)의 약 37.9%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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