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건설현장 9만5000명 코로나19 선제검사 추진
입력: 2021.07.30 15:17 / 수정: 2021.07.30 15:17
서울시가 30일 건설근로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제검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이선화 기자
서울시가 30일 건설근로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제검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이선화 기자

3차 자율접종 대상자 8월 중순 예약

[더팩트 | 정용석 기자] 서울시가 건설근로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제검사를 추진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30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건설 공사장은 특성상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높아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취약하다"며 "시는 건설 노동자 9만5000여 명에 대해 선제검사를 권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5개 자치구, 건설협회등과 협조해 공사장 4708곳에 대해 현장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검사에 협조를 당부했다.

대규모 공사장에는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확대 운영하는 등 원활한 검사 진행을 도울 예정이다.

시는 내달 1일까지 3차 자율접종 대상자 31만9000명 중 명단을 확정하고 중순부터 접종 예약 안내 문자를 보낼 예정이다.

시는 자율접종 백신 물량 총 60만2000회분을 활용해 13일 1차, 26일 2차 자율접종을 실시했으며 유통시설 종사자들은 3차 자율접종을 실시한다. 당초 유통시설은 자율접종 대상에서 제외했으나, 최근 다중이용시설발 감염이 확산하면서 접종 대상자에 포함시켰다.

3차 자율접종 대상자는 1, 2차와 마찬가지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모자라는 부분은 모더나 백신으로 보충한다.

이날 0시 기준 서울 확진자는 전날보다 488명 늘어나 6만3883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없었다. 신규 확진자 488명은 집단감염 37명, 병원 및 요양시설 13명, 확진자 접촉 296명, 감염경로 조사 중 141명, 해외유입 1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동작구 소재 사우나 관련 6명, 동작구 소재 중학교 관련 5명, 마포구 소재 음식점 관련 4명, 서대문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4명, 영등포구 소재 학원 관련 2명 등이다.

확진자 증가가 계속되자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78.6%로 증가했고, 서울시는 77.7%를 보였다. 시의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221개이며, 사용 중인 병상은 144개로 입원 가능한 병상은 77개다.

서울시 및 자치구 생활치료센터는 26곳 총 4862개 병상이며 사용 중인 병상인 2806개로 가동률은 57.7%다.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은 1075개다.

y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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