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비수도권 3단계…식당·카페 10시 이후 배달만
입력: 2021.07.27 13:34 / 수정: 2021.07.27 13:34
오늘부터 2주 간 대다수 비수도권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된다. 23일 오후 서울 홍대입구역 주변 상권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겨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임영무 기자
오늘부터 2주 간 대다수 비수도권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된다. 23일 오후 서울 홍대입구역 주변 상권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겨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임영무 기자

3단계 이상 시 백화점 출입명부 관리 의무화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오늘부터 2주 간 대다수 비수도권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된다.

식당·카페는 오후 10시 이후 포장·배달만 가능하고, 각종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등은 오후 10시까지만 영업이 가능하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7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에서 "오늘부터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된다"며 "비수도권 160개 시·군·구 중 124개 시·군·구는 3단계 또는 4단계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비수도권 중 4단계가 적용되는 곳은 대전 5개 구와 경남 김해시, 강원 양양군 등 7곳이며, 이외 117곳에는 3단계가 시행된다. 다만 인구가 적고 유행상황이 안정된 인구 10만 명 이하 36개 시·군은 2단계를 유지한다. 이번 조치 기간은 내달 8일까지다.

오늘부터 2주 간 대다수 비수도권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된다. 22일 오전 인천 을왕리해수욕장에 임시폐장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남용희 기자
오늘부터 2주 간 대다수 비수도권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된다. 22일 오전 인천 을왕리해수욕장에 임시폐장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남용희 기자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전날보다 1365명 늘어난 19만1531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는 1481명이고, 이 중 수도권이 936.9명이다. 비수도권은 544.1명, 36.7%를 차지해 유행이 수도권 중심에서 비수도권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손 반장은 "비수도권은 계속 유행이 커지고 있어 유행 차단이 시급하다"며 "여러 불편과 서민 경제의 어려움이 커지겠지만 유행 차단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임을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으로 거리두기 3단계 이상 지역에서는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 출입명부 관리가 의무화된다. 그동안은 건물 안 개별 점포에서만 의무적으로 출입명부를 관리했으나 이를 확대 적용하는 것이다.

대상시설은 집단감염 발생 시 대규모 확산 우려가 큰 유통산업발전법 상 3000㎡ 이상의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다. 준비 기간을 고려해 30일부터 시행한다.

손 반장은 "동네 슈퍼 규모의 준대규모 점포와 전통시장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며 "출입명부는 QR코드, 안심콜, 수기명부를 모두 병행해 대기줄 밀집 환경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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