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수칙을 어기고 대면예배를 강행한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성북구가 시설폐쇄 조치 검토에 들어갔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왼쪽)와 강연재 변호사가 4월 20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이동률 기자 |
서울시 "감염병예방법 위반'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방역수칙을 어기고 대면예배를 강행한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성북구가 시설폐쇄 조치 검토에 들어갔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26일 오전 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에서 "시설운영 중단을 명령받은 자가 운영중단 기간 안에 다시 운영할 경우에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폐쇄 명령을 하도록 돼 있다"며 "이에 성북구가 사랑제일교회에 대해서 시설폐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랑제일교회는 18일에도 대면예배를 강행, 10일 간 운영중단 조치가 내려졌다. 이어 운영중단 기간인 25일에도 대면예배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서울 확진자는 전날 오전 0시보다 341명 늘어난 6만1957명으로 집계됐다. 주말 검사량이 반영된 수치지만 이달 6일 320명을 기록한 뒤 가장 적은 수준이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집단감염이 24명, 병원 및 요양시설 5명, 확진자 접촉 212명, 감염경로 미확인 98명, 해외유입 2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관악구 소재 사우나 관련 5명, 은평·노원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2명, 서대문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2명, 동작구 소재 중학교 관련 1명 등이다.
지난 주 서울 확진자는 일 평균 484.3명으로, 전 주보다 34.6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확진자 중 감염경로 미확인 비중은 2주 전 35.5%, 지난 주 35.6%로 비슷했고, 무증상자 비율도 각각 18.5%, 19%로 큰 변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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