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밀 환경' 수원구치소…박범계, 코로나 긴급 현장점검
입력: 2021.07.22 13:55 / 수정: 2021.07.22 13:55
박범계 법무부 장관(가운데)은 22일 수원구치소를 방문해 코로나19 대응실태를 긴급 점검했다. /법무부 제공
박범계 법무부 장관(가운데)은 22일 수원구치소를 방문해 코로나19 대응실태를 긴급 점검했다. /법무부 제공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22일 수원구치소를 방문해 코로나19 대응실태를 긴급 점검했다.

고층빌딩형 교정시설인 수원구치소는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으로 감염에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장관은 서울동부구치소보다 수원구치소가 환기 등 시설구조가 취약한 점이 우려돼 이날 출근길에 직접 방문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김명철 소장에게 업무 현황을 보고받았다. 지난 6월 법정구속된 신입 수용자 2명과 7월 동부구치소에서 이송된 수용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별도 수용공간으로 즉시 격리해 확산을 막은 수원구치소의 신속한 대응을 칭찬했다.

박 장관은 "현재 교정시설 수용밀도는 심각할 정도로 매우 높은 상황이다. 적정 수용률을 기초로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며 과밀수용 해소를 강조했다.

구치소 간부, 현장 직원과 간담회를 가진 박 장관은 질병관리청과 신속히 협의해 전 수용자가 백신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라고 교정본부장에게 지시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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