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단계 연장 여부 주말 발표…"확진자 금·토에 줄어들 것"
입력: 2021.07.21 11:44 / 수정: 2021.07.21 11:44
정부가 이번 주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 여부를 발표한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내려진 후 첫 주말인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선화 기자
정부가 이번 주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 여부를 발표한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내려진 후 첫 주말인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선화 기자

신규확진 1784명 역대 최대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 여부를 이번 주말에 발표한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21일 오전 중대본 코로나19 브리핑에서 "26일부터 (적용할) 수도권 거리두기에 대해 관계부처와 전문가 의견을 받고 있다"며 "이번 주말 결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주 유행 (상황)과 함께 감염재생산지수, 이동량 등 다양한 지표를 통해 확산세를 살펴본 뒤 결정할 것"이라며 "늦어도 일요일까지는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달 12일부터 25일까지 수도권에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 중이다. 그러나 4단계 조치 이후 일주일 이상이 지났지만 확진자 추세는 여전히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전날보다 1784명 늘어난 18만2265명으로 집계돼 일주일 만에 다시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특히 해외유입을 제외하고 국내발생 확진자 1726명 중 수도권이 68%, 비수도권이 32%를 차지해 감염이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도권에서 적용 중인 오후 6시 이후 사적모임 2인 제한을 전국적으로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4단계 기준에 따라 오후 6시 이전에는 4인까지, 이후에는 2인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하며, 비수도권에서는 시간 관계 없이 4인까지 가능하다.

이 통제관은 "저녁 6시 이후에 모임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거리두기 효과에 대해서는 "4단계 효과가 빠르면 일주일 쯤부터 나타날 것으로 봤는데,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보통 수요일에 가장 많은 환자가 생기고, 내일은 특히 청해부대의 환자가 가산이 되기 때문에 금요일, 토요일 쯤에는 환자가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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